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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에볼라 발생국 입국자 추적 구멍"
라이베리아인 2명 입국 직후 11일간 행방불명
2014-10-16 오후 1:44:51 경북인터넷신문 mail ksa1710@naver.com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관계부처가 에볼라 발생국에서 입국한 라이베리아인 2명의 소재를 11일 동안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나 우리나라도 에볼라의 안전지대가 아닐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재원(경북 군위·의성·청송)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11일 중고 선박매매 상담차 입국한 라이베리아인 2명이 입국 직후 잠적한 일이 발생했다.

       정부가 '에볼라 출혈열 예방관리 대책'을 발표한지 3일 만이다.

       이들은 사라진지 11일째인 같은달 22일 출입국관리소를 자진 방문해 난민신청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검역관리 주무부처인 질병관리본부는 라이베리아인의 연락두절 사실을 알고 법무부에 행방불명된 이들에 대한 소재 파악을 요청했지만 협조가 이뤄지지 않았다.

       정부도 같은달 13일과 18일 두차례 관계부처 회의를 열었지만 사태를 파악하지 못하다 지난달 21일에야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처음 이들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이들은 별다른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늑장 대응에 대한 논란은 피하지 못했다.

       10월7일 현재 에볼라 출혈열로 인해 세계적으로 8736명의 감염자 중 4024명이 사망했다.

       국가별로는 라이베리아가 4076명 발생(사망 23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시에라리온 2950명(사망 930명), 기니 1350명(사망 778명), 나이지리아 20명(사망 8명), 미국 1명(사망 1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7일부터 10월17일까지 환경부 주최로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된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 기니 15명, 시에라리온 2명, 라이베리아 3명 등 에볼라 주요 발생국 인사 20명이 참석하고 있다.

       오는 20일부터는 미래창조과학부 주최로 부산에서 열리는 'ITU전권회의'에 기니 18명, 시에리리온 9명, 라이베리아 6명 등 에볼라 주요 발생국 인사 3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정부가 에볼라 감염 의심자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부처 간 합동대책까지 발표했지만, 감염 의심자가 행방불명되자 부처간 비협조로 헛발질만 계속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에볼라 감염 잠복기간이 21일인 점을 감안해 입국 시 감염증상이 없더라도 초청 기관과 연락이 안 될 경우 입국을 제한하고 추적관리가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등 에볼라 발생국 입국자에 대한 검역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경북인터넷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4-10-16 13: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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